[책] 닥치고 정치(김어준, 2011), 개인적인 체험(오에 겐자부로, 1964)
김어준 잘생겼다.... 시바, 조또, 인정한다, 나도 처음에는, 야,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, 라고 생각했다. 마지막 페이지 딱 덮고, 표지에 김어준 행님 한번 보고, 시바, 조또, 인정했다. 김어준 행님, 잘생겼다... 나, 정치, 관심없었다, 근데 이제 관심 생겼다. 200페이지 쯤 보는데, 뭔가 벅차오르더니 눈물이 났다. 도서관이었다, 좀 어이없었다. 참고로 200페이지 찾아봐야 별 거 없다, 어떤 구절이 눈에 들어온 게 아니다. 마음이 젖어들더니 내 속에 감춰져 있던 뭔가가 툭 깨어났다. 내 속에도, 정의감 비슷한 게, 있구나, 있었구나, 하고 놀랐다. 우연을 가장한 계시가 아닐까 싶은데, 그렇다고 우연과 계시를 크게 구분하는 건 아니지만, 직전에 나는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을 읽었다. 장르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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